까만배경 2011. 10. 29. 19: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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눈이부신 파란 가을하늘 이처럼 좋은 날, 서서울 호수공원에서 가을 풍경을 담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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숨어우는 바람소리  - 이정옥

갈대밭이 보이는 언덕 통나무집 창가에
길 떠난 소녀같이 하얗게 밤을 새우네
김이나는 차 한잔을 마주하고 앉으면
그사람 목소린가 숨어우는 바람소리


둘이서 걷던 갈대밭길에 달은 지고 있는데
잊는다 하고 무슨 이유로 눈물이 날까요
아   길잃은 사슴처럼 그리움이 돌아온면
쓸쓸한 갈대숲에 숨어우는 바람소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