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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립창극단과 아힘 프라이어의 수궁가
오페라 연출의 거장 아힘 프라이어가 연출한 판소리 오페라 수궁가 "Mr.Rabbit and the Dragon King"를 국립창극단이
2011년 9월8일(목) - 9월11일(일)까지 국립극장 해오름 무대에 올려진다.
지난 9월7일에는 국립극장에서 언론과 파워블로거 초청 포토콜 행사가 있어 리허설 공연을 보고 사진을 올립니다.
2011년 9월8일(목) - 9월11일(일)까지 국립극장 해오름 무대에 올려진다.
지난 9월7일에는 국립극장에서 언론과 파워블로거 초청 포토콜 행사가 있어 리허설 공연을 보고 사진을 올립니다.
사진은 클릭하면 커집니다
이번 수궁가 공연은 관객에게 외면 받아온 판소리에 대한 관념을 깨고 창극이라는 고정 수식에서 판소리 오페라라는
새옷을 입었으며, 기존 연기양식에서 벗어나 가면과 춤을 사용하였고 새로운 무대양식의 도입으로 수궁가 공연을 완성시켰습니다.
자세한 내용은 아래의 사진과 글을 참조 하시기 바랍니다.
새옷을 입었으며, 기존 연기양식에서 벗어나 가면과 춤을 사용하였고 새로운 무대양식의 도입으로 수궁가 공연을 완성시켰습니다.
자세한 내용은 아래의 사진과 글을 참조 하시기 바랍니다.
판소리 오페라 수궁가의 총연출자인 1934년 독일 베를린 태생의 아힘 프라이어
판소리 수궁가의 서사적 예술성과 스토리 텔러 도창 안숙선, 그녀의 3m 높이 치마 속에서 새로 태어나는 수궁가
국립창극단에서 여러번 공연을 한 바 있는 작품 수궁가. 그러나 아힘 프라이어와 유영대 예술감독은 현대적 무대에 적합한 '수궁가'의 변신을 고민하고 판소리 '수궁가'에 숨어 있는 지혜, 수확, 권력, 야욕, 수명연장, 꿈, 자연, 유토피아, 소원, 갈망등의 주제를 끌어낸 후 그것을 재배치하여 장면화시켰다. 그 결과 우리의 토끼 'Mr Rabbit' 은 세상살이가 주는 어려움을 끊임없이 극복하고자 노력하는 민중영웅으로 재 탄생되었다.
더보기그리고 모든 이야기는 일종의 스토리텔러인 도창(안숙선 명창)을 통해 이야기가 탄생되고 인물들이 창조된다. 무대는 절제된 양식과 그림으로 세상을 표현하고 인물들은 평면적이되 오로지 한명만이 실제적인 얼굴을 갖게 되는데 그것이 바로 도창이다.
스토리텔러는 3m높이 치마 안팎으로 등장인물을 창조한다. 그녀의 치마를 통해 등장하는 등장인물들은 토끼와 별주부외에도 광대, 호랑이, 도사, 코러스 등 개성 가득한 캐릭터들로 기상천외한 방법으로 연기하며 노래한다. 환상이 가득한 무대와 과장된 기법의 가면을 쓴 이 등장 인물들은 한시도 쉬지 않고 노래 하면서 춤을 추거나 저글링을 하는등 관객으로 하여금 한순간도 눈을 뗄 수 없게 만든다. 전문가와 일반관객 모두가 동시에 숨을 죽이는 무대, 그서이 바로 아힘 프라이어 연출의 힘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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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대, 의상, 조명, 음악의 통일.... 회화성 강한 완결된 하나의 구조 이 모든것이
아힘 프라이어가 수궁가에 심어 놓은 수많은 이야기가 펼쳐집니다.
아힘 프라이어가 수궁가에 심어 놓은 수많은 이야기가 펼쳐집니다.
작품 줄거리
음과 양의 기운이 태동하여 천지가 열린 이후 만생명이 생겨날 때 하늘과 대지, 바다와 육지로 각각 나뉘었다. 바다를 동경하는 육지의 토끼와 육지산중을 동경하는 바닷속 별주부는 신산스럽고 고통스런 자신들의 세계를 각각 벗어나 상대방의 서로 다른 세상을 이상향으로 꿈꾸게 된다. 용왕의 병을 구하기 위하여 육지의 토끼를 구하러 세상에 나가는 별주부는 무궁무진한 산천경개의 변화상을 바라보며 그 유명한 "고고천변" 대목을 리드미컬 하게 부른다. 서로 우두머리가 되려고 다투는 산중 짐승들 속에서 토끼를 찾던 별주부는 호랑이에게 잡아먹힐 위기를 겨우 모면하고 산신제를 지내어 드디어 토끼를 만나고 수궁 물속나라 자랑을 떠벌인다.
더보기약육강식 살육전이 벌어지는 화약연기 끊이지 않는 육지세상을 벗어나고파 했던 토끼는 수국이 좋다는 별주부 말에 훈련대장 벼슬살이를 할 욕심으로 바다로 향한다. 용왕앞에 도착한 토끼는, 토끼의 배를 갈라 간을 꺼내라는 명령에 그제사 속은 줄을 알고 절망에 빠졌을 때 기지를 발휘하여 자신의 간은 금강산 꼭대기 계수나무 파초잎에 쌓여 있다고 거짓말을 하여 별주부의 등에 업혀 다시 육지로 살아나온다. 간을 주고 가라는 별주부에게 욕을 퍼붓던 토끼는 열병이 든 용왕에게 청열제가 필요하다며 자신의 똥을 싸서 별주부에게 던져준다.
이때 갑자기 고요하던 산중에서 호랑이, 곰, 여우 등 온갖 맹수들이 튀어나와 안심하던 토끼를 잡아먹으려고 서로 으르렁 대며 소동이 일어난다. 서로의 세계를 동경하던 별주부와 토끼는 이쪽이나 저쪽이나 세상살이는 다 같다는 생각을 동감하며 작별한다. 맹수들에게 쫓기던 토끼는 가망 없는 현실을 다시 직면하며 "나 돌아갈래!" 를 외치며 달나라로 올라간다. 이렇듯 서로의 낯선 세상에 대해 때론 부푼 기대와 벅찬 설렘속에 자신을 극복할 수 있는 새 세상을 꿈꾸는 우리는 묵묵한 별주부요, 날랜 토끼이다. 덧없다 생각하면 만사가 일순 찰라의 시간인 것을 시비분별로 무엇을 다투고 쫓으려드느냐는 도창의 소리로 막을 내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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