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라지꽃 어릴때 좋아해서 지금까지도 좋아하는 내마음의 꽃, 도라지꽃입니다. 마치 첫사랑과도 같은 그런 추억의 꽃 도라지꽃, 보라의 진한색감이 너무도 좋습니다. 내가 처음 도라지꽃을 알게된건 어릴때 여름방학이 되면 시골 할아버지댁에 디젤기차를 타고 가면서 창밖에 보라색과 흰색의 예쁜 도라지꽃 군락을 보고 반했던 기억이 있습니다. 그때 느릿느릿 달리는 기차에서 보았던 도라지꽃을 생각하며 카메라에 담았습니다.
별모양의 초롱꽃과의 여러해살이풀 도라지꽃은 Balloonflower (풍선꽃)라고 합니다. 꽃봉오리가 풍선모양 처럼 생겼기 때문이고, 밤에 활짝 피는데 그 모양이 마치 밤하늘의 별과 같습니다. 7월과 8월 여름밤 도라지 꽃밭은 마치 하늘의 별밭처럼 보입니다. 또한 앞으로 8월말부터 9월까지 메 밀꽃밭이 밤엔 소금밭으로 보이는것 처럼 말입니다.
도라지꽃의 꽃말은 '영원한 사랑'이라 합니다. 우리가 먹는 뿌리 도라지는 사포닌 성분이 많이 들어있어서 약용식물이기도 합니다. 아쉬운건, 해마다 여름은 돌아와도 산과 들, 밭에서 도라지꽃을 자주 볼수가 없다는것입니다. 그래서 더욱더 제대로된 도라지꽃 사진을 찍고자 합니다. 보이는 색감 그대로의 도라지꽃, 우리가 영원히 사랑할수 밖에 없는 꽃 도라지꽃입니다.